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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와 일상 속의 3가지 적용

by ▒㏂º™†ª№º 2021. 5. 20.

얼마 전 육아 프로를 볼 때였다. 아이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장면에서 피그말리온 육아라는 자막이 함께 나왔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어떻게 육아에 적용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글을 통해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일상 속에서 적용되는 3가지를 정리하였다. 

피그말리온 효과란 무엇인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피그말리온이란 조각가의 이름에서 유래된 심리학은 용어이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여성상을 진짜 여자처럼 반해버리고 그 여성상을 진심으로 돌보고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 진심 어린 사랑에 감동하여 여성 조각에 생명을 주어 피그말리온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기대와 관심을 거는 것으로, 실제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또한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로젠탈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로젠탈의 실험과 교육현장의 적용

1968년 하버드의 교수 로젠탈은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 IQ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험 후, IQ 테스트의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20%의 학생을 뽑고나서 그 명단을 IQ가 상위 20%인 학생들이라고 교사들에게 전달했다. 1년이 지난 후 아이들이 다시 IQ 테스트를 진행하였을 땐,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은 명단에 있던 20%의 아이들이 무작위로 선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진전을 보인 것이다. 이 연구는 결국 교사의 기대와 관심이 학생들의 실제 성적 향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자기 암시를 통한 적용

피그말리온 효과의 두 번째 적용은 바로 자신에게 활용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서, 내가 설정한 결과와 목표를 보다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리우 올림픽에서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를 기억하는가? '그래, 할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를 고개를 중얼거렸던 그는 결국 해내고 말았다. 이런 식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끊임없이 나에게 공언을 하게 되면, 그 결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무의식에서부터 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의 자기 암시를 통한 긍정적인 반응은 피그말리온 효과가 타인에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육아에 적용

육아의 방법론들은 너무나도 다양한 것 같다. 그러나 피그말리온 효과를 육아에 적용하는 것은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지점이 있어 필자에게는 의미하는 바가 컸다. 가장 당연한 이치가 가슴을 울릴때가 있는데, 피그말리온 효과를 육아에 적용하면 그런 것 같다. 부모가 자식에게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을 주었을 때, 학습이나 작업등의 성과가 향상된다. 아이가 그림을 예쁘게 그렸을 때, '너는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라고 칭찬을 한다면 아이는 그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잘하려고 애쓰고 노력하게 된다. 또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끊임없는 격려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현재는 부족하지만 나중에는 잘될 거라는 믿음을 부모로부터 받을 수 있다면 그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물론 여기에도 무조건적인 칭찬이나 격려는 좋지 않다. 실제로 칭찬이나 격려를 해주는 부모도 우리 아이에 대한 기대를 진심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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